현대 공인중개사 사무소

ღ(˘ܫ˘) = 부동산 이야기 - NEWS 1051

8억 넘었던 미아동 아파트, 2년 전 가격으로 돌아갔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집값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금리 인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되면서다. 급매물이 아니면 거래가 되지 않고 매수 문의도 뚝 끊겼다. 전세시장도 부진하긴 마찬가지다. 전세대출 이자 부담으로 월세 문의가 늘고 있는 가운데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세 수요가 급격하게 쪼그라들었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8월 첫째 주(1일) 기준 서울 집값은 전주와 동일하게 0.07% 하락했다. 강북 14개구 하락이 도드라졌다. 강북 집값은 0.11% 내렸다. 강북구가 0.16% 내려 전주(-0.14%)보다 낙폭을 키웠다. 강북구 미아동에 있는 ‘삼성래미안트리베라2단지’ 전용 59㎡는 지난달 12일 7억1000만원(3층)에 손바뀜했다. 직전 달인 6월 8..

공사중단 둔촌주공 사태 풀리나..최대 현안 상가문제도 해결될듯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 재건축 조합이 대주단에 오는 23일 만기가 도래하는 7천억원 규모의 사업비 대출 기간 연장을 요청하면서 시공사업단과 첨예하게 대립 중인 '상가 문제'에 대한 해결 의지를 강조했다. 5일 조합 집행부에 따르면 조합은 전날 대주단과 시공단에 사업비 대출 기간 연장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둔촌주공 사업의 시공단은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이며, 대주단은 NH농협은행 등 24개 금융사로 구성돼있다. 최근 시공단은 대주단으로부터 대출금 기한 연장 불가 입장을 통보받았다면서 사업비 대출금을 대위변제한 뒤 조합에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집행부에 보냈다. 여기에다 조합 반대 측인 둔촌주공 정상화위원회 측의 해임 압박으로 수세에 몰리던 조합..

45년 묵은 부가가치세, 인상 논의 시작

45년째 10%를 유지하고 있는 부가가치세를 인상해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저성장·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해야 한다는 국회 제언이 나왔다. 저소득층이 세금을 더 내게 되는 역진성 문제는 경감세율 도입을 통해 완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4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국회입법조사처는 '2022년 국정감사 이슈 분석'을 통해 부가세율 인상 논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부가세는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제공받을 때 발생하는 부가가치에 대해 붙는 일반 소비세다. 우리나라의 부가세는 1977년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10% 세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재정이 비교적 건전해 부가세율 인상이 필요할 정도로 크게 악화된 적이 없고, 부가세 외 다른 세목에서 증세 여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물가상승 압력과 세 부담의 역진성 등도..

"가족 3명이 8,800만원 날렸다"…호텔 예약업체 에바종 숙박비 '먹튀' 논란

직장인 A(50)씨는 지난해 호텔 예약 대행업체 '에바종'에서 6개월과 1년짜리 숙박시설 이용권 2장을 약 2,000만 원에 구매했다. 해당 기간 동안 에바종 사이트의 호텔을 이용할 수 있는 일종의 회원권이다. A씨는 이 이용권으로 지난 7월 발리 호텔에 장기 투숙했다. 그런데 체크아웃을 하려다 황당한 얘기를 들었다. 비용이 지불된 게 없으니 1,800만 원 가까운 숙박비를 내야 한다는 것이었다. 에바종에 연락을 해보니 "일시적인 자금 사정이 생겼다. 호텔비를 결제하면 일주일 안에 비용을 돌려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국내로 돌아온 후 업체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총 3,800만 원을 날린 셈이다. 설상가상 A씨의 남편과 동생까지 피해를 봤다. A씨가 추천해 두 사람도 각각 2장씩 5,000만 원 상당의 ..

"원래 놀려면 돈 이만큼 써요?" 워터파크 갔다가 깜짝 놀랐다

‘7말 8초’ 휴가철 피크 기간을 맞이해 휴가를 떠나는 피서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고물가에 피서 후유증을 앓는 소비자들도 많아지고 있다. “이제는 ‘놀려면 이 정도로 돈을 써야 하는 건가’하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줄을 안 서고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패스권을 포함한 워터파크 이용료가 1인당 12만 4000원. 이틀간 식비로 1인당 약 15만원이 들었다고 한다. 최씨는 “원래 곧이어 경기도 가평의 빠지(수상레저)로 피서를 갈 계획이었는데, 가격이 적당한 숙소가 나오면 가려고 8월 말로 일정을 미뤘다”고 말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3% 올랐다. 이씨는 “기름값도 제주도는 아직 리터당 2000원이 넘는 데다 미역..

"전입신고, 이삿날 안 했으니 보증금 못 줘"

지난해 3월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한 빌라에 전세로 들어간 직장인 김모(33)씨는 최근 길거리에 나앉게 생겼다. 논란이 된 전세 사기 수법 (본보 '파멸의 덫, 전세 사기' 시리즈 참고)에 당해 은행 대출로 충당한 전셋값 2억5,000만 원을 고스란히 날릴 처지에 몰렸기 때문이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집이 경매로 넘어갔다는 법원 통지서를 받고서야 이사한 당일 집주인이 바뀐 사실을 알게 됐다. 거액의 이사지원금을 내걸며 전세 계약을 독촉했던 중개업자도 머리를 스쳤다. 세입자 전셋값으로 분양대금을 치르는 전형적인 '동시진행' 수법에 당한 것이다. 그럼에도 김씨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취급하는 안심전세대출을 받았고 이중으로 전세금반환보증까지 가입했으니 '설마 보증금을 날리겠어' 싶었다. 설마가 사람 잡..

"대출이자 급증에 '영끌'도 실패"..'2030' 손터는 부동산시장

“젊은 층인 2030세대의 매수 발길이 뚝 끊어졌어요. 주택 구입을 희망했던 사람까지 문의 취소를 하는데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의 대출 규제가 완화됐다고 해도 당장 주식 등 투자가 잘 안되고 금리 인상이 무서워 주택 구입이 꺼려진다는 말을 많이 하네요.” (서울 마포구 소재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 등으로 주택을 적극 매입했던 30대 이하가 부동산 시장을 떠나고 있다. 2년여 전 최고 35%를 웃돌았던 이들의 주택 매입 비중은 점차 하락해 해당 기간 내 최저치로 떨어졌다. 대출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이들이 기준 금리 인상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대출 규제 완화에도 2030세대의 매수 움직임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다낭 풀빌라보다 비싸다"…극악 제주 물가에 '비명'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휴가지를 해외에서 제주도로 바꾸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7말8초' 휴가철 제주의 관광 물가도 극에 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휴가(vacation)'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친 단어로 제주 '베케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여행업계에서는 추석 연휴가 있는 8월 중순까지는 제주 여행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다가 9~10월에 들어서야 수요가 줄고 가격 역시 안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9~10월 이후에도 해외항공편 정상화가 어렵고 입국 시 실시하는 PCR 검사 등 방역지침이 이어지면 제주 여행 물가가 소폭 하락할 뿐 코로나19 이전만큼 안정화되진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 5성급 호텔 숙박료, 팬데믹 이전 대비 41% '껑충' 4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해..

'100실 이상' 오피스텔·생숙 인터넷 청약 의무화

이르면 연말부터 오피스텔 100실 이상이나 생활숙박시설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한 ‘인터넷 청약’을 의무화한다. 애초 규제지역은 50실 이상부터 의무화하는 것으로 방안을 추진했지만 최근 시장 분위기 등을 고려해 규제 수위를 완화했다. 3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건축물 분양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내달 7일까지 입법예고한다.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이르면 연말부터 시행할 전망이다. 개정안은 인터넷 청약 의무대상 건축물을 현행 오피스텔 300실 이상에서 100실 이상으로 확대하고 오피스텔뿐만 아니라 생활숙박시설도 100실 이상이면 새로 포함하도록 내용을 담았다. 다만 이는 지난 2월 국토부가 발표한 수준보다는 다소 완화됐다. 당시 국토부는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은 오피스텔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