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고 차라는 딜러 설명에 흔쾌히 중고차 계약을 맺은 A씨. 사실 딜러의 말만 믿은 건 아니다. 계약 전 성능기록부와 보험 이력에서 '무사고' 사실도 확인했다. 딜러가 소개한 자동차 공업소에 가서 모든 부품에 이상이 없다는 검증도 받았다. 하지만, 그 차는 A씨 손에 들어오자마자 거짓말처럼 문제를 일으켰다. 며칠도 안 돼 변속기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직영 서비스센터에 가보니 "사고가 크게 난 차량인데 수리를 엉망으로 해 놓은 상태"라는 충격적인 답이 돌아왔다. 이에 A씨가 해당 차를 판매한 딜러에게 따지며 환불을 요구했지만, "나도 사고 차량인 줄 몰랐다"는 발뺌만 하고 있다. 이럴 때 A씨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A씨 사연을 접한 변호사들은 "중고차 딜러가 사고 차량임을 알고도 무사고 차량으로 속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