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했던 인천 아파트 가격이 최근 12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한때 서울과 ‘키 맞추기’를 하며 고공비행을 했지만 집값 고점 인식이 확산하고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위축되는 모양새다. 여기에다 인천에서는 내후년까지 12만 가구를 웃도는 입주 물량이 예정돼 있어 조정장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6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통계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 가격은 올해 4월 둘째 주부터 지난달 마지막 주까지 12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지난주 변동률은 -0.08%로 그 전주(-0.06%)에 비해 낙폭이 커졌다. 0.004%의 변동률을 기록한 4월 첫째 주를 제외하면 최근 인천 아파트 가격은 21주 연속으로 하락했다. 인천은 지난해 아파트 가격이 22.6% 상승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