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정비업계를 종합하면 지난달 개정된 서울시 조례 시행으로 시공사 선정이 가능해진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은 86곳이다. 이 가운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 32곳의 물량이 몰렸다. 또 여의도 4곳, 성수동 전략정비구역(1~4구역) 등이 주요 정비사업지로 꼽힌다. 총 1277가구에 달하는 강남구 개포동 '개포 주공 5단지'는 내달 시공사 선정이 예정돼 있다. 2698가구 규모의 '개포 주공 6·7단지'는 지난달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해 조합이 시공사를 선정 단계를 밟을 수 있게 됐다.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4지구'도 조합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총회에서 80층 계획안과 시공사 선정 여부를 묻는 조합원 투표를 실시한다. 여의도 대장주로 꼽히는 한양·공작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