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사 접었습니다." 국내 한 증권사에서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를 담당하는 팀장급 직원은 하반기 들어 신규 부동산PF는 거의 취급하고 있지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우량한 딜(거래) 자체도 별로 없을 뿐더러 지방을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 침체가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자 자체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암울한 영업환경에도 증권사 실적을 뒷받침하던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 마저 부진의 늪에 빠졌다. 주식 거래대금 감소와 채권금리 상승 등 악재도 지속되고 있어 증권사 3분기 실적에도 먹구름이 드리운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증권사 47곳의 채무보증 규모는 45조333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4.7% 증가했다. 5년 전이던 2018년1분기 (29조7694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