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이 단 1년만에 끝이 없을 것 같던 상승세에서 바닥이 어딜지 모르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택 거래량은 7분의 1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최근 2년동안 올랐던 집값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하는 지역도 다수 포착되고 있다. 3일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639건으로 집계됐다. 2021년 7월의 거래량은 7배가 넘는 4679건이다. 1년 사이 주택경기가 얼마만큼 급변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선 계속해서 오르는 금리 부담에 더이상 시장에 집을 살 사람이 없어진 것으로 풀이한다. 또, 작년 7월 가장 많은 467건의 매매계약이 성사된 노원구에선 올해 7월 단 41건이 계약돼 11배 차이가 난다. 오히려 고가주택이 밀집한 강남구에서 올해 7월 25개 자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