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동안 수입 한 푼 없이 월 200만 원 임대료, 관리비만 냈어요. 모은 돈만 축내다 결국 못 버티고 중개업소 사무실을 내놨습니다." 경기 남양주시에서 3년간 공인중개업소를 운영한 김모(55)씨 "올해 들어 도배 요청 건수가 40%나 줄었어요. 지난해엔 한 달 내내 일했지만 올해는 16일 정도가 다예요. 주변 도배사들도 다 일거리가 없다고 푸념해요." 22년째 도배사로 일하고 있는 지모(59)씨 금리인상 기조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부동산 중개업소가 줄줄이 폐업하고 있다. 이삿짐업체, 입주청소 등 관련 업계도 줄지어 직격탄를 맞은 모습이다. 28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폐업한 공인중개업소는 전국에 1,103곳, 휴업한 곳은 106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업 건수(853건)를 훨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