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시장에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가 7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저조한 낙찰률을 보이지만, 낙찰가율은 80% 이상을 기록하면서 시세와 근접한 가격에 낙찰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16건으로 2016년 6월(234건) 이후 7년 3개월 만에 월별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경매 물건이 늘어나면서 낙찰률 역시 31.5%로 8월(34.2%)보다 2.7%p 하락했다. 하지만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격)은 85.2%로 8월(85.4%)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8월(6.0명)보다 0.6명이 늘어난 6.6명으로 집계됐다. 경매 낙찰가율은 향후 주택 시장의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낙찰가는 시장의 매도 호가나 실거래가의 최저..